성형은 대부분 예뻐지기 위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가슴성형은 예쁜 몸매뿐 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작은 가슴을 대한 콤플렉스를 해결하여 여성으로서의 성 정체성과 자신감을 찾는 정신적 치유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슴성형 후 기대와 다르게 재수술을 해야 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가슴재수술의 원인으로는 보형물이 만져지거나 비추어지는 경우, 크기가 달라 비대칭인 경우,

흉터나 염증, 구형구축 등 수술 후 부작용과 개인적인 불만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수술 전 계획이나 과정, 사후 관리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가슴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형구축은 삽입되는 보형물 주위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되어

점차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현재까지는 수술 중 출혈로 인한 혈종이 구형구축을 주로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형구축이 심한 경우라면 가슴 모양에 변형이 일어나고 통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고통도 가중되기 때문에,

환자의 구형구축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조속히 가슴재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때 첨단 3D 스캐너와 3D CT 장비 등을 이용하면, 보다 섬세하고 정밀한 재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봉봉성형외과 민경원 원장은 “가슴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은 대다수 빠른 재수술을 통해 만족스러운 가슴으로 변화되길 원한다.

하지만 가슴재수술은 최초 수술의 실패를 바로잡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수술만이 능사는 아니다. 간혹 최초 수술 후 경과를 섣불리 판단하여

재수술을 문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슴성형은 외과적인 수술인 만큼 수술 부위가 자리 잡기까지

어느 정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일정한 회복 기간이 지난 후에도, 가슴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최초 수술에 대한 문제점과 재수술의 방향성을 정확히 수립하여 적절한 시기에 재수술을 계획해야 한다.

개인마다 가슴 상태에 따라 재수술 시기가 다를 수 있지만, 가슴재수술은 보통 1차 수술의 6개월 이후에 시행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개인마다 환부의 상태가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시기 파악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본인의 몸 상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민경원 원장은 “무엇보다 가슴성형 후 재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

무조건 크기를 고집하기보다는 개인에게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촉감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수술 후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