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에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노란다"는 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주는 선량한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서 느끼는 행복의 의미를 알게 된다.

이 가운데 최근 비행기 여행 도중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해낸 여성 외과의사의 이야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비행기는 미국 아틀란타로 향하고 있었다. 목적지까지의 여정을 반쯤 남겨둔 시간,

기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마침 이 비행기 안에는 지난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유방학회에 참석하기 위한 출장 여행 중이던

봉봉성형외과 이안젤라소은 원장과 외과 동료 원장과 함께 타고 있었다.

급작스럽게 발생한 응급환자로 비행기 안은 순식간에 불안과 공포로 술렁거렸고,

순간 안젤라 원장은 고민할 사이도 없이 반사적으로 환자에게 달려나갔다.

당시 해당 승객은 전신발작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고 호흡곤란으로 파랗게 질려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곧바로 응급 심폐소생술에 들어갔고,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호흡곤란과 발작을 일으키던 환자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다.

결국 의식도 완전히 회복해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환자와 해당 항공사에서는 이 원장과 동료 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항공기 안에서 환자를 접하게 되는 것은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황에 닥치니 머리도 멍해지고 정신이 없어졌다"면서

 "하지만 더 심각해지지 않고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과의사로서 유방 세부분과 전문의인 이 원장은 봉봉성형외과에서 유방암과 유방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특히 가슴확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유방검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에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유방보형물관련 합병증 진단'이라는 주제로 우수 연제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원장이 근무하는 해당 성형외과는 '아름답고 건강한 가슴을 위한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슴 성형을 전문 진료하고 있으며,

가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강함까지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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